주 부트로더(MBR에 설치됨)로 사용하거나 2차 부트로더(부팅 가능한 파티션에 설치됨)로 사용할 수 있다. 파티션에 위치하게 되면 이를 불러올 무언가가 MBR에 위치해야 한다. Linux, Free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NetBSD, OpenBSD는 LILO와 GRUB을 모두 지원하며, 설정 파일을 통해서 윈도우 XP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루트 사용자의 싱글유저모드로 부팅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ILO는 특정 파일 시스템에 의지하지 않는다.
플로피 디스크와 하드 디스크에서 가능하다.(OS 시동)
바이오스(BIOS) 드라이버를 통해 하드웨어와 접근 가능하다.
예전의 배포판의 대부분이 LILO를 기본 부트로더로 사용했다.



GRUB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일시스템과 커널 포맷을 이해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디스크상에서 커널의 물리적인 위치를 알 필요 없이 단지 파일명과 커널이 위치하고 있는 파티션만 알고 있으면 커널을 로드할 수 있다. LILO의 경우 부트로더가 커널의 하드디스크상의 물리적인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커널을 다시 설치할 때마다 ‘lilo’를 실행해 부트로더를 다시 심어 주어야 하지만, GRUB의 경우 파일명만 알면 되기 때문에 파일명이 바뀌지 않는 한 다시 실행해 줄 필요가 없다.

현재 GRUB은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제공한다.

1. a.out 포맷과 ELF 포맷의 커널을 읽어들일 수 있다.
2. Linux, FreeBSD, NetBSD, OpenBSD등 비-멀티부트 커널을 지원한다.
3. 멀티플 모듈을 로드할 수 있다.
4. 텍스트 형식의 설정 파일을 제공한다.
5. 메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6. 유연한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7. BSD FFS, FAT16, FAT32, Minix, ext2 그리고 ReiserFS 파일시스템을 지원한다.
8. gzip으로 압축된 파일을 다룰 수 있다.
9. BIOS에서 인식되는 모든 장치에 엑세스할 수   있다.


GRUB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윈도우 등 “chainloader”를 사용해야 하는 운영체제가 첫 번째 하드디스크 외의 다른 하드디스크, 예를 들어 “hdb”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 GRUB을 사용해서는 이 운영체제로 부팅할 수 없다. 다음으로, 플로피 디스크나 CD-ROM 부팅을 지원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다른 부트로더에 비해 덩치가 상당히 크다. 특히 GRUB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하여 부팅할 때에는 stage2가 로드되는 동안 GRUB 자체를 부팅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배포판에서는 GRUB을 기본 부트로더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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