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 에어캐나다 항공을 이용했는데 오는 길에 경유시간이 한시간 반 정도였다.

캐나다의 속도를 대략 알기에 또한 작은 공항이 아닌 걸 알기에 불안했지만 잘 오겠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환승을 열심히 했건만

두둥!!! 역시나 시간 안에 짐을 못 실음... 나랑 같이 간 친구 그리고 몇명 더 있었던 것 같다.

몇시간이 아닌 다음 날 같은 시각 항공편으로 온다고 해서 당장 필요한 몇 가지를 구입했다.

 

의료비 청구를 여러번 해봐서 쉬울 줄 알았는데 여행자 보험은 생각보다 귀찮은 과정이 필요했다.

 

우선 공항에서 작성한 사고 접수 문서(PIR)에 적힌 접수 번호(Incident Number)와 항공권 Booking Number 등 몇 가지 정보로 보험사 제출 용 지연 확인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사고 접수 번호가 안 보인다.

PIR 신고서에 보통 적혀 있어야 하는데 내 것엔 사고 접수 번호가 없음 10자리의 그 어떤 문자열도 보이지 않아!!

에어캐나다 사이트에서 신청하려고 해도 접수 번호가 필요하고 외국 지사로 전화 하기에는 영어 리스닝이 자신없고 한국 지사는 전화를 하루종일 안받음 - 검색해보니 보통 저런 지점은 직원이 적어서 바쁘다고 함

 

답답이~~~

 

일단 사고접수를 받아서 사이트에서 접수 해보고 안 되면 해외번호로 전화해야지 결심하고 인천공항 수하물 센터로 전화를 해봤다.

그런데 왠걸~~ 보험사 제출용이라고 하니까 지연 확인서 필요할 거라고 보내 준다고 하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되는 영어로 노력하지 않아도 되겠네.. (왜인지 살짝 아쉬운)

블로그 검색한거랑 번호가 살짝 다른데 PIR 하단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면 되는듯 하다. 신난당//

 

 

이제 남은 것은 보험금 청구인가;; 머나먼 길:)

여행자 보험은 여행자클럽에서 메리츠화재을 선택했다.

사이트에서는 여행자 보험 청구 슬롯이 따로 안 보여서 여행자 클럽으로 전화했더니 메일을 보내주셨다.

엄마 보고 싶네... 뭐가 많네요 꺼이꺼이

이래저래 준비만 2-3일 했다 ㅋㅋ 회사에서 스캔하다보니 인증서 필요하고 여권 안가져오고 그래서;;;

그래도 마무리는 했으니 다행이다. 제발 전부 처리 잘 되기를 :D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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